"지하철역 인근으로는 부족하다. 지하철과 연결된 입지를 잡아라."
최근 부동산 업계에서는 초역세권 상가를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하철역 전방 200~500m 이내를 역세권이라고 보고,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했지만 최근 들어 지하철역과 연결된 상가나 지하철역 바로 옆에 위치한 상가 즉 초역세권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고 있는 것.
특히 신분당선 등 지하철역이 대거 늘어나면서 역과 역 사이에 거리가 좁아지고 역세권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초역세권에 대한 요구는 더 높아지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뜨는 초역세권 상가를 소개했다.
상가뉴스레이다는 올해 9월 완공 예정인 천왕역 출구 바로 앞 상가인 '천왕골드프라자'의 경우 인근 아파트에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개원입지가 될 것이라고 봤다.
구파발역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상가 '드림스퀘어' 또한 버스정류장은 물론 등산코스와 가깝기 때문에 다양한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연결되는 위치에 들어서는 대형 브랜드 아파트로 인해 이 주변 상가도 메리트가 있다고 평가했다.
분당성 미금역 앞 대로변에 위치한 엠코 헤리츠 상가의 경우 신분당선 연장선이 들어서면 더블 역세권이 형성되면서 호재를 노려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전철·지하철 역수가 적지 않게 늘어나면서 역세권 상가 간에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하철역과 직접 이어지거나 역 바로 앞에 있는 상가는 아무래도 수요 확보에 용이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초역세권이라는 조건만 가지고 따지기보다는 역 주변 여건, 역의 활성화 정도, 지하철 이용객 이동 동선 등 다양한 부분을 두루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