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EDI 청구액 상위 50대 의약품 중 복제약은 고작 3개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국산약도 11개 뿐이었다.
정부가 오리지널과 효능이 같다며 권장하는 값싼 복제약이 여전히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메디칼타임즈는 24일 작년 연간 의약품 청구현황을 분석했다. 이 자료는 심평원이 민주당 주승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다.
그 결과, 작년 상위 50대 의약품 중 국산약은 11개 뿐이었다.
동아제약 '스티렌(4위, 870억원)', '플라비톨정(13위, 458억원, 복제약), '리피논정10mg(33위, 300억원, 복제약), 대웅제약 '알비스정(10위, 530억원), 녹십자 '정주용헤파빅주(11위, 513억원) 등이 그 것이다.
또 삼진제약 '플래리스정(15위, 449억원, 복제약), 한미약품 '아모디피정(27위, 344억원)', '아모잘탄정5/50mg(36위, 292억원), 아모잘탄정5/100mg(44위, 279억원), SK케미칼 '조인스정200mg(32억원, 308억원), 유한양행 '아토르바정10mg(50위, 257억원)도 50대 의약품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복제약은 3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39개 품목은 모두 외국약이었다. 이중 국내 제약사가 팔고 있는 약도 있었지만 이것 역시 해외에서 들여온 도입 신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