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도 산부인과 의사라고 하면 꺼린다는 얘기가 있다."
최근 산부인과의 열악한 개원환경에 대해 하소연하던 한 산부인과 개원의의 말이다.
대개 결혼정보업체에선 직업이 의사라고 하면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산부인과 의사는 개원을 해도 의료사고에 대한 리스크가 높고, 경영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기피 대상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산부인과는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고귀한 일인데 결혼 상대로도 기피하는 직업군이 된다니 씁쓸하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