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시절부터 의과대학을 졸업하기 18년 동안 미술반을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제37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노환규 후보의 취미다. 그는 한때 미술학도를 꿈꿨을 만큼 미술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반면 주수호 후보는 의대 연극반을 했는데, 직접 무대에 올라 연기를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며 스텝, 특히 기획을 주로 했었다.
주 후보는 "당시 연극반 활동을 했었던 선배, 후배들이 임상의사만이 아니라 의료계 관련된 분야에 많이 포진하고 있는 게 연극반이는 동적인 동아리의 영향도 있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기엽 후보는 영어 회화 동아리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했는데, 당시 의대에서 의대외의 동아리에 들어간 유일한 사람이었다. 최덕종 후보는 보컬밴드에서 활동했다.
노환규 후보의 취미는 오토바이 라이딩이다. 대학교 다닐 때 잠시 타다가 2000년부터 다시 타기 시작했다. 그는 "전의총을 하기 전에는 매주 라이딩을 나갔다"고 말했다.
주수호 후보는 의약분업 이후에는 별다른 취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여행을 좋아했지만 근 10년간 거의 다닌 적이 없었다.
의료계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접하다 보니 의료문제를 포함해 우리 나라 사회 전반에 대해 토론하고 대화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취미가 됐다.
전기엽 후보의 취미는 노래 부르기와, 트럼펫 연주인데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하면서 취미를 살리고 있다. 최덕종 후보는 바둑이다.
각 후보들은 주량도 달랐다. 공식적으로 주량이 가장 센 후보는 주수호 후보로 소주 1병 반이었고 다음이 노환규 후보로 1병이었다. 전기엽 후보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최덕종 후보도 거의 하지 못하는 편이었다.
최 후보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 부득이한 경우에 소주 2잔 정도"라고 말했다.
주거형태는 노환규 후보만 단독주택이었고, 다른 후보는 모두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도 모두 달랐다. 노환규 후보는 Jeep Wrangler Unlimited, 현대 에쿠스와 함께 할리데이비슨 헤리티지 클래식, 포드 썬더버드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기엽 후보는 에쿠스, 최덕종 후보는 벤츠 E class를 보유하고 있었다. 주수호 후보는 보유 차량이 없었다.
주 후보는 "최초의 마이카는 르망이었고 20만km 주행후 폐차했고 다음으로는 레간자로 10년간 타다 처분했다"면서 "지금은 어떤 차를 구입하는게 좋을지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나현 후보는 개인 신상 관련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고, 윤창겸 후보는 현재까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 부득이 게재하지 못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