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문정림 대변인을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내세웠지만 당선 가능성은 반반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정례조사(19~20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7.0%, 민주통합당이 33.1%, 통합진보당이 8.4%, 자유선진당이 1.7% 순이었다.
총 54석인 비례대표 의석을 받기 위해선 정당지지율 3% 이상을 득표하거나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확보해야만 한다.
자유선진당의 현재 지지율은 1.7% 수준으로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확보해야만 비례 의석을 결정하는 지지율 산출 과정에서 포함될 수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은 총 6.84%의 정당 득표율로 비례대표 4석을 얻어낸 바 있지만 현재 지지율 추세로 보면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비례대표 배분 기준을 충족하는 각 당은 정당 득표율에 비례대표 의석 수인 54를 곱해 산출된 수를 비례대표 의석 수로 배정받는다.
정당 지지율을 근거로 비례대표 의석을 전망해보면 새누리당은 상위 20위 안팎(37x54), 민주통합당은 18위 안팎(33.1x54)이 안정적인 당선권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세종시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마저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에게 밀릴 정도로 자유선진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문정림 후보의 국회 입성이 현재로서는 가시밭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