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30일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고 았어 손씻기와 지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과 2월 인플루엔자 유행은 'A/H3N2형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나, 3월 초·중·고 개학 이후 'B형'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도 11주(3.11~3.17)에 14.6명, 제12주(3.18.~3.24)에 18.0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본부측은 만성질환자나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영유아 등 고위험군의 경우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소아 및 청소년층이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어 학교와 유치원 등 집단 생활자들에게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도 제11주(3.11~3.17) 50.6%에서 제12주(3.18~3.24)에 56.5%로 증가하고 있으며, 9주(2.26~3.3)부터 A/H3N형에 비해 B형이 많이 분리되고 있어 최근 유행은 B형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B형 바이러스는 주로 3~4월 봄철에 많이 발생하여 A형보다 증상이 다소 약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매년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로 치료 및 관리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