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화상질환 전문병원의 임상 질 지표를 개발, 2014년부터 평가에 나선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화상질환 전문병원 임상 질 지표 개발 연구 용역을 공고하고 올해까지 질표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화상질환 관련 진료경향, 요양급여비용 추계 등의 현황 분석 ▲ 평가현황, 평가방법, 자료수집체계, 결과산출 및 활용 등국내외 화상질환 임상 질 지표에 대한 문헌조사 등 사례 수집 등이다.
현재 전문병원은 21개 지정분야 중 화상질환에서 현재 3개 전문병원이 지정돼 있는 등 각 지정분야별로 임상 현실 특성을 반영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심평원은 "화상질환은 산재환자 포함 여부, 산재환자와의 비교, 화상치료 후에 성형수술 여부 등 임상 질 향상을 위한 지표 개발이 중요하다"며 "의료기관간 의료의 질적 차이 비교와 의료기관의 질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 용역의 배경을 설명했다.
심평원은 "전문병원 지정기준(7개) 중 하나인 임상 질은 현재 지표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2014년부터 평가하기 위해 임상 질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즉 2012년까지 지표를 개발하고, 2013년 예비평가를 통해 2014년 평가 적용된다는 것.
심평원은 "화상질환의 임상 질 지표를 마련해 전문병원 지정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며 "임상 질 지표 공개를 통해 지정 전문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의료기관의 의료 질 향상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