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포괄수가 확대 적용에 따라 수가 산정에 필요한 자료 수집 체계 개발에 나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5일 포괄수가 조정기전 개발 연구 용역을 공고하고 "물가연동 등에 따라 수가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 포괄수가 조정기전을 마련, 수가의 안정성과 적정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용역은 오는 7월부터 병의원의 포괄수가제 확대 적용에 따라 수가 수준을 적정화하고 장기적으로 수가조정기전 규정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
연구의 주요 내용은 수가 산정에 필요한 자료 수집 체계 개발로 ▲표본기관 설정 ▲의료기관 종별, 지역별, 진료비 규모에 따른 기준 설정 ▲진료비 청구 자료 및 요양기관 이용 현황 ▲표본 제외 대상 기준 설정 등이다.
특히 행위별수가의 각종 가감기준 반영 원칙, 상대가치 점수 개정시 반영 기전, 치료재료 환율 반영 기전, 물가 변동률 반영 등을 통해 수가를 조정한다는 것이 심평원의 계획이다.
심평원은 "과학적인 수가 조정기전 마련으로 수가의 신뢰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 포괄수가제도 사업 방향 결정 등 보건의료정책 추진의 정책 판단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