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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칼 공급중단 장기화…의사들 "다른 약 쓰겠다"

2개월 넘어 재고도 소진…로슈 "공급 재개 시점 장담 못해"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2-04-09 06:30:22
3개월 가까이 공급 중단되고 있는 비만약 <제니칼>
비만약 '제니칼(오르리스타트)'의 공급 중단 현상이 3개월에 가까워지면서 의사들의 처방 변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단 '제니칼'을 처방하려고 해도 재고가 없고, 이 약의 복제약이 나와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특정 약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경 공급이 중단된 '제니칼 120mg'은 4월이 넘은 현 시점까지도 변화가 없다.

이 약의 공급사 한국로슈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입장만 되풀이 할 뿐 여전히 정확한 공급 재기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의사들은 더 이상 '제니칼'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제니칼'이 꼭 필요한 환자는 복제약으로 처방하면 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시부트라민(대표약 리덕틸) 퇴출에 이어 제니칼 공급 중단으로 장기 처방 비만약이 줄어들어 아쉽지만,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 제네릭이다.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대학병원 교수는 이번 '제니칼'의 공급 중단이 향후 비만약 판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 교수는 "의사들은 잘 쓰던 약은 그대로 쓰는 경향이 강하다. 제니칼 공급 중단으로 복제약이나 향정약을 쓰기 되면 향후 '제니칼' 공급이 재개되더라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로슈 입장에서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리고 그는'제니칼' 공급 중단은 이 약의 복제약 판매사나 펜타민, 펜디메티라진 등 향정약을 가진 기업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 대해 모 제니칼 복제약 업체 PM은 "제니칼 공급 중단은 기회다. 80억원 안팎의 제니칼 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제니칼'은 작년 75억원(IMS 데이터 기준)의 매출로 전년(90억원)보다 16.6% 감소했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89억원을 기록한 향정약 '푸링(펜디메트라진, 드림파마)'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대표 비만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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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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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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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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