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의료장비 값은 오르고, 덤핑진료 경쟁은 심각해지고 있다. 의사의 양심을 지키며 진료하기 힘든 세상이다."
모 개원의의 한탄이다. 그는 얼마 전 1억 원을 투자해 레이저 장비를 교체했는데, 인근 병의원에서 저가전략을 내세워 환자를 흡수하고 있다고 한숨.
그는 "덤핑진료를 하는 곳은 저가의 의료장비를 구매, 박리다매로 환자를 진료하는데 어떻게 경쟁이 되겠느냐"면서 "의사 양심을 지키며 진료하면 의료장비를 구매하는 데 투자한 비용을 뽑는데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