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떠나는 윤석근…파란만장했던 2개월

제약협 이사장 사퇴…전 집행부와 갈등 봉합 실패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2-04-26 12:01:07
[초점]윤석근 제약협회 이사장 사퇴

윤석근 제약협회 이사장(일성신약 사장)이 오는 27일 사퇴한다.

이사장 선출 과정부터 터져나왔던 전 집행부와의 갈등이 시간이 지나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스스로 중도하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3일 변화를 기치로 중소제약사들의 지지를 받으며 이사장직에 오른지 불과 2개월 만이다.

파란만장했던 2개월간의 윤석근호

#i1#취임 후 윤 이사장의 행보는 연일 이슈가 됐다.

그중에서도 약가 소송과 관련된 그의 행보는 업계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실제 윤 이사장은 자신이 약가 소송에 총대를 멘다며 회원사들의 동참을 호소했지만, 정작 소송이 시작되자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소송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업계 현안을 해결하려면 정부와 대립할 수 없다며 소송을 철회하기까지 했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그를 질타하고 나섰다.

전 집행부와의 갈등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거리였다.

이사장 선출 과정부터 불거졌던 전 집행부와의 갈등은 급기야 제약협회를 둘로 나누기 위한 조직(가칭 제약산업 혁신 미래포럼)까지 등장하기 이르렀다.

67년 역사의 제약협회가 두동강 날 위기까지 직면한 것이다.

"윤 이사장 리더쉽 부재" vs "전 집행부 밥그릇 챙기기"

윤 이사장 사퇴 소식을 들은 업계의 반응은 둘로 갈렸다.

윤 이사장이 리더쉽 부재력을 보였기 때문에 사퇴가 마땅하다는 입장도 있었지만 전 집행부 밥그릇 챙기기에 희생양이 됐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인사는 "윤 이사장이 억울한 측면도 있겠지만, 전 집행부와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것은 리더쉽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가 약가인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다른 인사는 "제약산업이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 하지만 변화를 시도하려는 윤 이사장의 시도가 이번에도 기득권의 세력에 부딪쳤다. 발버둥쳤지만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관련기사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