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출신 제약협회 이사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최근 이사장직을 사퇴한 윤석근 일성신약 사장을 대신할 인물로 경희의대 출신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차기 협회 이사장으로 윤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현재 상위사와 중소사로 양분된 협회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 윤 회장은 중위권 제약사인 동화약품에 몸 담고 있으면서도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며 상위사와 소통하고 있고, 제약 2, 3세 모임인 약미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중소사와의 관계도 원활하다.
한 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윤 회장이 협회 차기 이사장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분위기는 윤 회장으로 좁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윤 회장은 경희의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 후 경희의대부속병원 정신과 과장, 경희의대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현재 경희의대 동문회장을 3회 연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