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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공의들 "제약사 지원받고 처방 바꿔봤다"

내과 레지던트 4년차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4명 응답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2-05-11 11:58:54
의사 10명 중 약 3명은 제약회사의 마케팅에 따라 처방약을 바꾼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내과학교실 조형진 교수는 지난해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에 참여한 내과 전공의 4년차를 대상으로 의사-제약회사 상호관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명 중 9명은 1만원 미만의 문구류나 음료, 진료 소도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제품 설명회 때 도시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전체 전공의의 27%가 의국 단합대회 등의 행사지원을 받고 처방을 변경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만원 미만의 선물을 받고 처방을 변경했다는 전공의도 17.4%를 차지했다.

하지만 절반에 가까운 46%가 제약회사의 마케팅이 자신의 처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답했다.

조 교수는 "대다수의 의사들은 제약회사의 마케팅에 노출돼 있고 처방에 영향을 받는다. 이는 환자 건강에 불이익을 줄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의료재화의 낭비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약회사의 마케팅과 의사와의 관계에 대해 적절한 규범이 필요하고, 교육을 통해 의사들의 인식을 전환해 건전한 의사-제약회사 관계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의 연구결과는 12일 한국의료윤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의료윤리학회 춘계학술대회는11~12일 연세의대 종합관에서 열린다.

한편, 의료윤리학회는 지난해 의료인과 제약산업간의 관계를 담은 '의료인-제약산업 관계 윤리지침(안)'을 마련해 2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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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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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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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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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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