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환자들이 비아그라 복제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비뇨기과, 내과 등 발기부전약을 취급하는 의사들은 얼마전부터 비아그라 복제약 관련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했다.
내과 모 개원의는 18일 "뉴스,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비아그라 복제약 출시 소식을 접한 환자들이 많은 것 같다. 이에 대한 문의가 꽤 있다. 심지어는 약효나 부작용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바꾸고 싶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가격이 얼마나 싸졌다는 궁금증이 많다"고 귀띔했다.
비뇨기과 모 개원의도 "아직 비아그라 복제약을 들여놓지 않았지만, 문의는 꽤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제약사측도 최근 비아그라 복제약 문의 전화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A사 홍보팀 관계자는 "어떻게 우리 회사에서 비아그라 복제약이 나오는지 알았는지 대량 구매를 할 수 있는지 문의 전화를 받았다. 처음에는 제품 설명을 해달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구입 방법을 물어봤다. 알고보니 유흥업소 종사자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비아그라의 약값이 정당 1만원을 넘길 정도로 비쌌기 때문에 환자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우리는 5000원선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아그라 원개발사인 화이자는 물질특허는 지난 17일에 끝났지만 용도특허는 오는 2104년 5월이 만료일이라며 그 이전에 시판되는 복제약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