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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벌제·공정규약에 손발 묶여 공익사업도 중단"

류마티스학회, 상·하반기 관절염 캠페인 통합…예산 반토막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2-05-22 06:36:11
"공정경쟁규약 심의가 엄격해지면서 같은 질환으로 일년에 2번 진행하던 대국민 캠페인을 한번만 하게 됐다. 현금 지원도 캠페인 예산에 한참 못 미친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공정경쟁규약 심의위원회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각 학회들이 공익사업을 통합 진행 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동일 질환으로는 일년에 대국민 캠페인을 두번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류마티스학회는 지난 2008년부터 대국민 캠페인을 상, 하반기 두번에 걸쳐 열어왔다. 상반기에는 '여류사랑 캠페인', 하반기에는 '류마티스관절염 극복 희망 123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러나 학회는 작년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바로알기 대국민 캠페인 '골드링 캠페인'으로 통합했다.

학회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학회 30주년을 기점으로 기존 상하반기로 나눠서 진행하던 캠페인을 하나로 통합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은 더 빈약해졌다.

기존에 진행하던 제주 걷기 행사, 손사진 및 수기 공모전 같은 큼직한 프로젝트가 사라졌다. 한달 동안 전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건강강좌 및 무료검진만 하고 있다.

학회 캠페인 진행을 맡았던 관계자는 "학회의 공익사업계획서를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승인해주지 않았다. 동일 질환으로 대국민 캠페인을 두번 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지원금도 천만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캠페인을 한번 진행하려면 억 단위 예산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류마티스학회 관계자도 "공정경쟁규약, 쌍벌제 등으로 엄격해진 제약-의사 관계때문에 제약사 지원이 준 것은 사실이다. 캠페인은 학회 형편에 맞춰 축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RPIA 관계자는 "공정경쟁규약 심의위원회는 정해진 규약 범위에서 학회 사업 등에 대해 심사를 하고 있다. KRPIA 실무운용지침도 그 규약에 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캠페인을 일 년에 두번 진행할 수 없다는 등의 구체적인 지침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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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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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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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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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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