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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모보, 나프록센 장점만 살린 약"

아스트라 김성진 과장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2-05-30 18:48:15
[제약사 PM을 만나다] 아스트라 김성진 과장

관절염 치료를 위해 쎄레브렉스 등의 NSAID 제제를 쓰는 의사들의 고민은 한결같다. 이 제제의 효과는 좋지만 오래 쓸 경우 속쓰림 등의 위장관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의사들은 NSAID 제제를 처방할 때 PPI 계열 위장약을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기서도 갈등이 생긴다. 바로 PPI 제제의 비싼 가격으로 환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어서다.

지난 4월 13일 보험 급여를 받은 '비모보'는 이런 의사들의 고민을 상당 부분 해결해줄 수 있다고 평가받는 약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성진 과장은 "'비모보'는 강력한 산분비 조절 효과를 가진 PPI 제제 에소메프라졸과 전세계적으로 오랜 처방 경험이 있는 NSAID 제제 나프록센이 만난 이상적인 조합의 복합제"라고 설명했다.

최근 그를 만나 '비모보'에 대해 들어봤다.

'비모보'는 어떤 약인가.

'비모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된 PPI와 NSAID 복합제다. 각 성분도 우수하다.

먼저 '나프록센'은 NSAID 제제가 허가 임상을 받을 때 가장 많이 비교가 된 약 중 하나다.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는 '쎄레브렉스(쎄레콕시브)'도 마찬가지다. '나프록센'이 NSAID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임상적 판단 기준이라는 소리다.

여기에 최고의 PPI로 평가받는 에스오메프라졸(제품명 넥시움)이 결합됐다.

이를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SAIDs 중에서도 오랜 처방 경험을 통해 강력한 소염지통효과를 인정받고 있지만 위장관 부작용 위험 때문에 지속적 복용이 어려웠던 '나프록센'의 단점을 메울 수 있었다.

한마디로 '나프록센'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셈이다.

제형이 혁신적이라고 들었다.

그렇다. '비모보'의 제형은 자랑거리다. 5중 코팅 처리가 됐다. 많은 회사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이라고 자부한다.

'비모보'는 이를 통해 속방형 에스오메프라졸이 먼저 흡수돼 위장관내 PH를 조절한 후 장용코팅이 돼 있는 '나프록센'이 소장에서 작용된다. 이로 인해 Cox-1 저해 작용에 의한 위 점막의 손상을 최소화했다.

급여 기준은 어떤가.

PPI제제나 쎄레콕시브와 달리 현재 효능·효과에 해당되는 모든 관절염 환자에게 급여가 적용된다.

실제 NSAID induced ulcer(소화성 궤양)에 보험 적용이 안되는 기존의 PPI와 비교해 비모보는 NSAID를 복용하고 있으면서 GI concern(위장관 부작용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연령 등에 상관없이 모두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쉽게 말하면, NSAID를 복용 중인 환자가 이에 효과가 충분치 않거나 위장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 환자라면 누구나 급여가 가능하다는 소리다.

가장 많이 처방되는 '쎄레브렉스'와의 비교 데이터가 있나.

'비모보'는 study code 307, 309를 통해 '쎄레브렉스'와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관절염 환자의 통증 완화 효과를 평가하는 WOMAC pain 지수에서 비열등함을 입증했다. 안전성에서도 두 약물간의 임상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다만 속쓰림 증상이 없는 날(heart burn free date)에 있어서는 '비모보'가 '쎄레브렉스'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참고로 '쎄레브렉스'가 시판 허가를 받을 때 통증 완화 효과와 관련해 비교했던 약이 '나프록센'이다. 여기서 '쎄레브렉스'는 비열등함을 입증해 허가를 받았다.

김성진 과장.
'아스피린'과의 병용이 가능한가.

물론이다. '비모보'는 '아스피린'과 병용 시에도 동등한 위장관 보호 효과를 보여준다.

'비모보'와 같은 복합제의 장점은 무엇인가.

복합제는 따로 두 알 먹던 것을 한 알로 먹어 복약순응도를 좋게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점이다. '비모보' 역시 기존 NSAID와 PPI를 별도로 먹는 수고를 덜 수 있다.

특히 연세가 높은 환자분들은 이미 고혈압, 당뇨 등의 동반질환으로 많은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이 분들께는 하나의 알약 갯수라도 줄여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가격도 저렴하다. 예를 들어 에스오메프라졸(20mg, 1427원)과 나프록센(500mg 205원/정, bid 410원)을 별도로 복용하는 것보다 비모보(1430원) 복용이 훨씬 비용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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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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