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26일)부터 포괄수가제 수술 연기 찬반을 묻는 설문이 시작될 전망이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25일 "환자를 대상으로 할 설문 조사 항목을 확정했다"며 "26~27일 사이에 설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환자 1천명과 건강한 일반인 1천명으로, 환자 설문은 의원급 기관에서 면대면으로, 일반인 설문은 전화로 진행된다.
의협 관계자는 "현재 의협 플라자 등에서 참여할 기관을 모집할 지 논의하고 있다"며 "금요일까지 결과를 받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환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한 기관당 10장의 설문지를 총 100개 기관에 보내면 된다"면서 "반나절 정도면 결과를 취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포괄수가제 시행 일주일을 남기고 있지만 대국민 여론을 수렴하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아직 있다는 설명이다.
의협 관계자는 "환자 대상 설문에 이어 일반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도 준비 중"이라며 "일반인 설문은 전문 업체에 맡겨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화 설문도 2~3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음 달 포괄수가제 시행 전까지는 이를 취합해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