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알고 있었지만 서비스 이용 경험은 10명 중 한명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국민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으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에서 요양보호사에게 전문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4주년을 맞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도에 대한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4명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한다면 '집에서 요양보호사 등에게 전문서비스를 받겠다'고 답했다. 요양원 등 시설에 입소해 생활하겠다는 답변이 다음으로 많았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서비스 품질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가족이 아닌 사람에게 수발을 맡길 수 없어서, 제도 인지여부 부족 등이 뒤를 이었다.
또 10명 중 6명은 이 제도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0명 중 한명에 불과했다. 예년보다는 높아진 비율이지만 인지도에 비해 경험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자료는 제도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장기요양 서비스 품질 향상과 보험 대상자 확대 등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