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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사장도 의사 말 한마디에 '벌벌'

화이자 SNS 사건 파장…의사들 의권 침해에 적극 대처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2-07-20 11:45:44
화이자 본사.
제약업계가 의사들의 목소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의사들이 과거와 달리 의권에 대한 침범에 '불매운동'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벌어진 화이자의 SNS 사건은 이런 제약계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 회사 영업사원은 포괄수가제 관련 의사들의 행태를 비꼬는 글에 동조 댓글을 달았다가 곤혹을 치루고 있다.

회사는 서둘러 "개인 의견일 뿐 회사 입장과 전혀 무관하고 여러 의사들의 실망감에 정중히 유감을 표한다"고 조치에 나섰지만, 의사들은 사과가 아닌 유감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오히려 더 분노하고 있다.

화이자는 여전히 의사들의 항의전화에 시달리고 있고 해당 직원은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상태다.

이런 사례는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CJ제일제당 제약산업본부는 최근 흥행작 '연가시' 영화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이 영화에는 골프장 접대 등 의사와 제약사 간의 리베이트 행태가 묘사됐는데, 의사들의 반감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자 일부 의사들은 CJ 의약품 불매운동을 제안하는 등 동요하는 모양새다.

물론 CJ 제약산업본부와 영화는 전혀 상관이 없지만 배급사가 같은 그룹내에 있는 CJ 엔터테인먼트라는 점이 문제가 된 것이다.

또 다른 대표적 사례는 한미약품이다.

이 회사는 쌍벌제 도입에 앞장 선 것으로 의사들에게 오해를 받아 한때 불매운동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이 사건 이후 처방액이 급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잇다.

이 과정에서 노환규 의사협회 회장(당시 전의총 대표)은 한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는데, 이때 임선민 전 한미 사장까지 직접 나와 그를 설득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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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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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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