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7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오는 9월 17일부터 11주간 의사실기시험센터에서 진행된다.
국시원은 지난해 일부 학생들과 교수가 실기시험 문제 유출로 홍역을 치른 만큼 부정행위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최근 2013년도 77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이번 실기시험은 2013년 2월 졸업예정자와 기 졸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국시원내 의사실기시험센터에서 실시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은 8월 6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되고 방문 접수는 9일부터 10일 양일간 이뤄진다.
이번 실기시험은 진료문항 6문항과 수기문항 6문항으로 진행되며 시험 시작과 종료 신호에 따라 12개 시험실을 이동하면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진료문항은 병력청취와 신체진찰, 환자와 의사소통을 위한 문항이 출제되고 수기문항에는 진료 태도와 기술적인 수기를 평가한다.
실기시험은 각 의대 교수로 구성된 합격선 심의위원회가 정한 합격 점수 이상을 받으면 합격처리되며 2013년 1월 24일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명단이 발표된다.
국시원은 지난해 시험문제 유출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만큼 원서접수 단계부터 시험 당일까지 부정행위와 그 처벌에 대해 학생들에게 꼼꼼히 주지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무심코 손목시계나 휴대전화, MP3 등을 시험장에 가져가 부정행위로 몰리는 경우를 막기 위해 이에 대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시원 관계자는 "시험 내용을 입수한 사람은 물론 이를 알려준 사람도 모두 부정행위로 간주해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부정행위 규정을 숙지하고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