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의 보험사기 단속에서 브로커와 짜고 허위 진료를 한 병원 관계자와 가짜 환자 등 343명이 덜미를 잡혔다.
1일 부산동래경찰서는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다단계 브로커가 연루된 8억원 규모의 보험사기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부산 모 의원은 지난 2월부터 다단계형 브로커 조직과 짜고 환자를 유치, 관절염이나 디스크 등으로 치료를 한 것처럼 진료기록부와 입퇴원 확인서를 꾸몄다.
적발된 '가짜 환자'는 총 343명으로 보험사로 부터 3억 9천만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한편 해당 의원은 건보 공단으로부터 3억 7천만원에 달하는 요양급여비를 챙겼다.
보험사기 브로커들은 환자를 유치한 댓가로 건당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를 받아 총 5천 8백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의사 2명과 보험사기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가짜환자 1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