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10명 중 8명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두명 중 한 명은 종합병원급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메디칼타임즈>는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 2분기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 등 종별 전문의 현황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피부과 전문의 1729명 중 1389명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진료하고 있었다. 전체의 80.3%에 달한다.
이비인후과와 안과 전문의도 10명 중 7명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전체 3232명 중 75.2%인 2431명이, 안과 전문의는 2642명 중 71.2%인 1880명이 의원을 선택했다.
이들 과를 비롯해 개원가 근무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과는 산부인과(58.2%), 소아청소년과(63.2%), 가정의학과(66.6%), 성형외과(67%), 비뇨기과(63%) 등이었다.
반면 응급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전문의는 각각 절반 이상이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927명 중 510명이 종합병원에서, 243명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는 각각 전체의 55.2%, 26.2%를 차지한다.
방사선종양학과와 핵의학과는 각각 전문의 218명 중 128명(58.7%), 154명 중 87명(56.5%)이 상급종합병원에서 활동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활동 비율이 높았다. 2826명 중 40.8%인 1152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특히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종별로 약 20%씩 비슷한 비율을 차지했다.
의원급에서 26%로 가장 많았으며 병원과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의가 20%로 비슷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근무 전문의는 각각 12.2%, 16.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