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의 1년간 진료비 수입은 얼마나 될까? <메디칼타임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요양기관 진료비 현황 자료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의 수입을 분석했다.
척추 관절 질환이 '돈'이 되는 분야임이 다시한번 증명됐다.
진료비 수입이 가장 많은 병원 20곳 중 절반이 넘는 곳이 관절, 척추질환 치료를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10년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병원 요양급여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요양급여비 지급 상위 20개 병원 중 특정 질환을 중심으로 다루는 병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의료법에 따르면 병원은 30병상 이상 100병상 미만을 말하며 2012년 2분기 기준 1401개의 병원이 있다.
2012년 상반기 자료를 기준으로 다양한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병원'은 성지병원과 구포성심병원 두곳에 불과했다.
특히 관절, 척추질환을 주로 다루는 정형외과, 신경외과를 주요 진료과목으로 하는 병원은 12곳에 달했다.
12곳 중 5곳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다.
척추, 관절질환을 다루는 병원 중에서도 힘찬병원이 초강세였다.
네트워크 형태로 8개 병원을 갖고있는 힘찬병원은 20위권 내에 4곳이 포진하고 있었다. 그중 한 곳은 2011년 2위, 2010년과 올해 상반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진료과목의 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으로는 김안과병원, 서울송도병원(대장항문), 대항병원(대장항문)이 자리하고 있었다.
사회복지법인 여수애양병원, 보바스기념병원의 점진적 성장, 성지병원의 급성장이 특히나 눈에 띄었다.
여수애양병원은 2010년 5위에서, 지난해 4위, 올해 상반기는 2위로 뛰어 올랐다.
보바스기념병원은 2010년 8위에서 7위로, 2012년 상반기에는 6위로 또 한계단 상승했다.
반면 성지병원은 2010년 20위에서 2011년 18위, 올해는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춘택병원도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9위로 점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