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준으로 연세의대가 연간 연구비 수혜액,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부분에서 1위를 달렸다. 반면 서남의대를 포함한 10개 의대는 1년간 연구비가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해 상위권 대학과 큰 격차를 드러냈다.
메디칼타임즈는 1일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공시정보 웹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가 최근 공개한 2012년 기준 전국 의대,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의 연구비 수혜실적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세의대는 1년간 교내, 교외 연구과제 1026개, 692억원의 연구비를 받아 전체 의대, 의전원 가운데 1위로 집계됐다.
연세의대에 이어 ■서울의대가 460개 과제, 576억원 ■성균관의대가 574개 과제, 493억원 ■울산의대가 260개 과제, 238억원 ■이화의대가 239개 과제, 238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제의대가 418개 과제, 234억원 ■고려의대가 315개 과제, 226억원 ■가톨릭의대가 401개 과제, 219억원으로 1년 집행 연구비 총액이 200억원을 웃돌았다.
아주의대, 경북의대, 경희의대, 한림의대, 인하의대도 연간 연구비가 100억원을 넘었다.
전남의대, 충북의대, 한양의대, 부산의대, 전북의대, 경상의대, 충남의대, 중앙의대, 영남의대는 연간 연구비 수혜액이 50억원 이상이었다.
반면 순천향의대, 원주연세의대, 계명의대, 강원의전원, 가천의전원, 제주의전원, 대구가톨릭의대, 원광의대, 을지의대는 상대적으로 연구비 수주 실적이 저조했다.
연간 연구비가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도 적지 않았다.
건국의대가 9억원, 조선의대가 9억원, 단국의대가 7억원, 동아의대가 6억원, 관동의대가 5억원, 고신의대가 5억원, 동국의대가 4억원, 건양의대가 2억원이었고, 서남의대는 연구비 수혜액이 한푼도 없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에서도 연세의대는 1억 690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화의대가 1억 2024만원으로 2위, 서울의대가 1억 1449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원광의대, 을지의대, 차의대, 건국의대, 조선의대, 단국의대, 동아의대, 관동의대, 고신의대, 동국의대, 건양의대, 서남의대는 전임교원 1인당 연간 사용하는 연구비가 1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해 연구환경이 매우 열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