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의 한방물리요법 보조업무 금지를 위해 마포대교 투신을 예고한 물리치료사협회와 경찰이 극한 대립 상황을 빚었다
5일 물리치료사협회 김상준 회장과 장성택 비상대책위원장, 학생 등 20여명은 오후 2시 마포대교 남단에 집결했다.
경찰은 물치협의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마포대교 진입을 시도하자 5분여간 실랑이를 벌였다.
이날 구봉오 정책비상대책위원장은 "한의원에서 한방물리요법은 학문적으로도 정의 내려지지 않은 것이다"면서 "물리치료과 교과 과정에 있는 물리치료 개론이나 전기치료 등을 무단복제해서 사용하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구 위원장은 "공정하게 국민의 편을 들지 않고 어느 한 단체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복지부 한의약정책과는 폐지돼야 한다"면서 "이런 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장성택 위원장이 한강 투신을 결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성택 위원장 외 20여명은 마포대교 진입을 시도했지만 이날 출동한 2개 중대 240여명의 경찰의 벽에 막혀 '투신 시도'는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