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쉬의학상은 전남의대 정명호 교수에게 돌아갔다.
대한의학회(회장 김동익)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더크 밴 니커크)은 정명호 교수를 22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교수는 심근경색 분야 전문가로 연간 3000여건의 관상동맥 중재술을 실시하고 있으며 98%에 달하는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정 교수는 특히 미국심장병학회 및 심장학회 전문의(FACC, FAHA), 미국심장중재술학회 전문의(FSCAI) 및 유럽심장학회 전문의(FESC) 등 4대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해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임상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국제학회지 265편을 포함해 국내외 학회지에 총 548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학술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한 대한심장학회 연구이사, 심혈관중재연구회 학술, 기획이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및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뉴욕과학원 정회원 등으로 국내외 36개 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50개 병원을 대표해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등록연구 총괄연구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혈소판 응집억제제 부착 스텐트를 개발해 한국 심근경색증 연구 수준을 세계에 선보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현재 정 교수는 전남 장성 나노산업단지에 한국심혈관계 스텐트 연구소 및 스텐트 공장을 설립했으며 최근 새로운 생체분해성 폴리머를 이용한 스텐트, 유전자 전달 스텐트, 천연물을 이용한 스텐트 및 심혈관계 마이크로 로봇 등을 개발중이다.
제22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에 정명호 교수(전남의대 내과학) 그리고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지헌영 연구원(미국 미시간대),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에 문형곤 임상 조교수(서울의대 외과학)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명호 교수는 "대한민국 의학자에게 주어지는 가장 명예로운 상인 분쉬의학상을 받게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 실정에 알맞은 예방 및 치료법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한의학회의 김동익 회장은 "한국의 노벨의학상이라 불리는 분쉬의학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의료계를 이끌어갈 석학과 젊은 의학자들의 도전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는 지헌영 연구원(미국 미시간대)이 선정됐고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은 문형곤 임상 조교수(서울의대 외과학)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