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가 2012년 기준 SCI급 국제학술지에 총 25.3편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양의대는 앞으로 교수 임용, 승진 대상자 등을 심사할 때 SCI 논문 편수 기준을 상향조정하고, 대학원생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 연구 경쟁력을 한증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메디칼타임즈>는 전국 41개 의대, 의전원의 2012년 기준 SCI 논문 발표건수를 집계해 보도했다.
당시 <메디칼타임즈>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공시정보 웹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가 공개한 2012년 기준 전국 대학의 국내외 학술지 논문실적을 근거로 의대, 의전원의 논문 실적을 집계해 기사화했다.
집계 결과 서울의대가 SCI/SCOPUS급 국제학술지에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반면 서남의대, 건양의대는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건양의대는 최근 대학알리미에 제공한 데이터에 오류가 있다며 메디칼타임즈에 근거자료를 보내왔다
실제 SCI급 국제학술지에 25.3편을 발표했지만 의학과 교수들이 발표한 15.3편이 누락됐다는 것이다.
건양의대 관계자는 16일 "이미 한국연구재단, 대교협, 교육과학기술부에 의예과, 의학과 연구논물 실적 변경 요청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건양의대 김세훈 학장은 "앞으로 교수들이 보다 잘 높은 연구논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건양의대는 교수 임용, 재임용, 승진 심사기준을 개정, SCI 논문 편수를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SCI 논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또 김 학장은 "대학 차원에서 연구비 지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문제는 대학원생 확보"라면서 "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등록금을 면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