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복제약이 시장 절반을 잠식했다. 선봉장은 한미약품의 '팔팔정'이다.
17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실데나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비아그라'의 시장점유율은 43%에 그쳤다. 나머지는 5월 중순 출시된 복제약 차지였다.
복제약 중 한미약품 '팔팔정'은 24%의 점유율을 보였다. 대웅제약 '누리그라' 6%가 그 다음이다.
이 자료는 의약품 조사기관 IMS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됐다. 전국 8000개 약국을 대상으로 외래처방액을 추정한 수치다.
한편 실데나필 성분 시장규모는 4월 20억7000만원에서 8월 25억6000만원으로 24% 가량 성장했다. 복제약 출시 후 시장이 커졌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