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입원환자분류정보에 이어 외래환자분류정보도 본격 제공한다.
심평원은 외래진료비를 청구하는 모든 의료기관에 외래환자 분류정보(Korean Out-Patient Group, KOPG)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KOPG는 외래진료비 청구명세서에 기재돼 있는 환자별 특성과 제공된 의료서비스들을 이용해 유사한 그룹으로 묶어서 분류한 것이다. 환자별 특성은 연령, 성별, 중증도, 진단명으로 나눠진다.
심평원은 2008년부터 3단계 과정으로 환자분류정보 제공을 계획했다.
종합병원 이상 입원환자분류정보 제공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부터는 병원급과 의원으로 입원환자분류정보를 제공했다.
KOPG는 그 마지막 단계로 제공되는 것으로 심평원 홈페이지의 '요양기관 업무포털'을 통해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환자분류정보는 심사, 평가, 현지조사, 병원지정 관련업무 등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면서 "특히 약품처방 인센티브 사업에 외래환자분류정보가 활용되기 때문에 의료기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KOPG 제공으로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본인이 속한 기관의 환자 구성, 진료비 수준 등 다양한 진료지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KOPG 정보는 요양기관 업무포털(www.hira.or.kr) 접속→진료비 청구→진행과정→외래환자 분류체계 번호 다운로드→기관별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통해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