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에게 한달간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중소병원이 화제다.
전공의에게 국내외 학술대회 참여를 지원하는 병원들은 적지 않지만 중소병원 차원에서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병원은 거의 없다.
세종병원은 10월부터 3년차 내과 전공의를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하네만대학병원에서 연수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내과 3년차 전공의 한명이 한달 일정으로 연수를 받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내과 전공의 4명이 더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한명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약 2000만원으로 한달 월급, 식대, 숙박, 교육비, 항공료 등이 포함된다. 내년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노영무 병원장은 "전공의 때 해외연수 기회를 갖게 되면 의료인으로서 미래를 설계하고 국제적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련 중인 전공의도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의료인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