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질환인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환자 치료약인 '솔리리스주' 심사를 위한 전문가 위원회가 꾸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부터 보험 등재된 솔리리스주 심사를 위한 사전심의위원회를 꾸리고 15일 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혈액내과 전공자 등 임상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심의위원회는 약제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솔리리스주 급여대상 여부를 투약 전에 사전 심사할 방침이다.
솔리리스주는 1병당 736만원의 고가약으로 환자 1인당 연간 약값으로 약 5억 4천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전체 대상 환자수 239명 중 10% 정도에게 보험급여가 승인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세브란스병원 등 5개 병원에서 13건을 사전접수했다.
심평원은 "위원회 승인 건은 약제 보험급여가 가능하며, 불승인 건은 외부 수용성 및 공정성을 위해 심의 결과 및 사유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