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서 녹여먹는 '노바스크'(암로디핀 베실산염) 제형이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고혈압약 최초 구강붕해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최근 '노바스크 구강붕해정' 국내 출시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형은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정'과 동일한 5·10mg 용량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은 고혈압 치료제로는 최초로 허가 받은 구강붕해정(Oral Disintegrating Tablet)으로,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정과 동일한 효능을 입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철호 교수는 "고혈압은 장기간 꾸준한 관리와 규칙적인 약 복용이 필수적이다. 고령, 뇌졸중 등으로 연하장애를 동반하거나 복약습관이 몸에 배지 않은 환자들에게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이 적절한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바스크'는 대표 CCB계열 고혈압약으로,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약 800여건 임상연구와 20년 이상의 처방경험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긴 반감기에 따라 1회 복용으로 24시간 활동혈압 조절이 가능하며, 특히 혈압변동성 조절에 강점을 보인다.
출시된지는 올해로 21년째며, 국내는 1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