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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춘천성심 수련정지…전공의들 "과도한 처사"

수련·전공의, 진정서 제출…"강원지역 의료 마비사태 우려"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2-11-12 15:52:42
최근 지도전문의 수를 부풀려 전공의를 확보한 것이 드러나 1년간 수련정지 처분이 결정된 춘천성심병원의 전공의들이 이를 취소해 달라며 복지부에 진정서를 제출해 주목된다.

춘천성심병원이 강원도에 단 두 곳 뿐인 상급종합병원이라는 점에서 전공의를 받지 못하면 강원지역 의료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다.

춘천성심병원 전공의들은 12일 진정서를 통해 "병원의 전체 진료과목 중 단 하나의 과목이 몇년째 교수를 뽑지 못해 결국 한림대의료원 산하 다른 병원 교수의 명의를 등록해 전공의를 뽑았다"며 "이들 교수가 수련에 참여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명백한 병원의 잘못"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이미 해당 과는 그에 합당한 징계로 수련과 취소 처분을 받은 상황"이라며 "지금 와서 병원 전체 과목에 대해 전공의를 뽑을 수 없게 한 것은 과도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춘천성심병원이 강원도에서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전공의 선발 자체를 막는 것은 위험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현재 춘천성심병원에는 총 53명의 수련의와 전공의가 근무하고 있다"며 "만약 2013년 신규 전공의 정원인 42명을 뽑지 못하면 결국 정원의 47%밖에 되지 않는 인력으로 병원을 운영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특히 1년간 전공의를 받지 못하면 결국 4년간 인력 부족사태를 견뎌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곧 의료서비스 저하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은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의 예외 조항을 적용해 춘천성심병원에 대한 처분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대통령령 제23314호 7조 2항에는 '의료인력의 수급 조절 등 보건의료정책 상 필요한 경우 기준을 다르게 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전공의들은 "대형병원 쏠림 현상으로 지방은 상급종합병원들조차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지역 거점병원이 전공의를 받지 못한다면 강원 지역 의료가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처벌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의 건강이 더욱 중요한 요소"라며 "최소한 예외 조항을 적용해 병원이 이러한 처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라도 확보해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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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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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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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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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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