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언론 통해 의협 요구안 접한 복지부 "제안 못받았다"

대정부 투쟁 선언 불구 7개 협상안 미전달…"언제든 문 열려있다"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2-11-15 07:40:24
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에 앞서 회장 단식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대정부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복지부에 따르면 의사협회는 지난 12일 투쟁 로드맵 발표 후 현재까지 대정부 협상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아무런 제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의협은 대정부 투쟁 목표(요구안)로 ▲수가결정구조 개선 ▲의정협의체 구성 ▲성분명 처방 추진 중단 ▲총액계약제 추진 중단 ▲포괄수가제 개선 ▲전공의 법정 근무시간 제도화 ▲병원신임평가 기관 신설(이관) 등 7개 항을 제시했다.

의협은 이같은 요구안 관철을 위해 복지부와 협상을 통해 진전이 없으면 26일부터 개원의 주중 1일 휴무와 포괄수가제 질환 비응급수술 무기한 연기에 이어 개원의 전면 휴폐업 등 투쟁 강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의협 투쟁 로드맵의 전제조건은 복지부와 협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협에서 협상한다고 하는데, 공문이나 전화 등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면서 "대정부 요구안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 의원급 수가결정을 연말까지 연기한 것도 의협과 대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건정심 구조 개편은 국회에서 결정할 사항이고 성분명 처방과 총액계약제는 추진 방침을 공식화한 적이 없다"면서 "협상 대상이 아닌 것만 요구하고 있어 난감하다"고 주장했다.

복지부 다른 관계자는 "병원신임평가를 의협에 넘겨주면 달라질 수 있겠느냐"며 "전문의 시험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지 않았느냐“며 올해 초 불거진 문제유출 사태를 꼬집었다.

의협은 현재 대정부 협상과 관련해 함구하고 있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대정부 협상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전략적인 부분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면서 "조만간 대정부 요구안을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