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기관 10곳 중 8곳은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 약 120억원이 절감됐다고 4일 밝혔다.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는 요양기관이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고 심사결과를 받을 때 사용료 없이 인터넷 망으로 심평원에 직접 청구하고 심사결과를 통보 받는 방식으로 EDI서비스를 대체하는 새로운 청구방법이다. 지난해 6월 29일 처음 개통했다.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로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고 있는 요양기관은 전체 6만 4499(80.3%)기관이다.
요양기관 형태별 현황을 살펴보면 ▲병원급 이상 2310(72%) ▲의원급 1만 7638(68%) ▲치과의원 1만 2275(82%) ▲한의원 1만 1117(89%) ▲약국 1만 7704(87%) ▲보건기관 3455(99.8%) 기관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를 운영함에 있어 “심사평가원이 처음에는 무료로 서비스하다가 차후에 유료로 전환할 것이다”, “심사평가원이 모든 정보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등 추측성 오해로 어려움도 많았다.
심평원은 앞으로 20% 미가입기관의 확산을 위해 현장방문, 원격기술지원 서비스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요양기관정보화지원을 위해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째,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청구 전 오류점검 소프트웨어(SW)의 기능을 확대해 심사반송 건수를 감소시켜 요양기관의 행정비용을 줄이고, 둘째, 잦은 제도(고시)의 변경에 쉽게 대응할 수 있는 수가, 약가, 치료재료대 점검SW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요양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