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사회가 의료계 목소리 전달을 위한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정치권 인사들과 활발한 물밑접촉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인천시의사회가 대정부 투쟁의 당위성 설명을 위해 만난 정치권 인사들도 호의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인천시의사회 송태승 공보이사는 "대정부 투쟁이 시작된 11월부터 활발하게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고 있다"면서 "간담회를 통해 투쟁의 당위성과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는 현안 문제에 대해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천시의사회는 지난 11월 23일 이인제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을 만나 의료계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윤형선 회장은 오는 10일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대정부 투쟁의 당위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송태승 공보이사는 "회원의 밤 행사를 통해 지역구 의원들은 많이 만나왔다"면서 "예전에는 정치권 인사들이 이런 자리를 부담스러워 했지만 최근에는 의료계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의사회는 최근 정책자문단도 꾸려 정치권과의 끈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송 이사는 "이상권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과 김교흥 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권기식 전 청와대 정치국장을 정책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면서 "최근 세계자연보호총회 이수광 총재도 정책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사회는 정치권 인사 접촉을 통해 향후에도 의료계 목소리 전달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