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의협, 복지부에 '7+4' 요구 "의원 활성화 물밑 대화"

진찰료·종별가산·토요가산 유력…복지부 "건정심 논의 사항"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2-12-11 12:40:42
의사협회가 진찰료 산정기준 개선 등 추가적인 대정부 요구안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미 공개한 7개 대정부 요구안 외에 3~4개를 추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협이 최근 임채민 장관 면담 이후 기존 7개 대정부 요구안 외에 초재진 진찰료 산정기준 개선 등 4개안을 추가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7+4다.

복지부 임채민 장관(좌)과 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우)
의협은 ▲수가결정구조 개선 ▲성분명 처방 추진 중단 ▲총약계약제 추진 중단 ▲포괄수가제 개선 ▲전공의 40시간 법정근무 제도화 ▲의-정 협의체 구성 ▲병원신임평가 기관 신설(이관) 등 7개 요구안을 공개하고, 복지부에 전달한 상태다.

이들 7개 외에 4개를 추가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추가 요구안은 초재진 진찰료 산정기준 개선과 요양기관 종별 차별 폐지, 의원급 종별 가산율 상향 조정, 토요일 진료에 대한 가산적용 확대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찰료의 경우, 90일 기준 초진료 산정기준을 30일이나 60일 등으로 단축하라는 요구일 가능성이 높다.

요양기관 종별폐지는 의원과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차등적용 중인 기본진료료 상대가치점수의 단일화를 요청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종별 가산율 상향 조정의 경우, 현행 의원급의 15% 가산율을 20%로 개선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진료 가산적용 확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현행 30% 가산 범위를 넓히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문제는 건강보험 지원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의 설득이 관건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협의 요구안에 진찰료와 종별 가산율 상향조정 등이 함께 녹아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수가 문제는 건정심에서 논의할 사항으로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의료계 관계자는 "4개 건의안은 '상대가 없고' '고시개정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것'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가결정구조 개선 등 7개 요구안은 단기적으로 성과물을 낼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면서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해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진찰료와 토요가산 등이 유력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노환규 회장이 10일 언론브리핑에서 건정심 복귀 불참을 천명한 가운데 의-정간 물밑대화 결과에 따라 의협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형국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