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천연물신약 뿔난 한의사들 "1만명 서울로 집결한다"

행정소송 이어 17일 의사 처방권 철회 촉구 대규모 집회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3-01-04 12:16:54
대한한의사협회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가 지난달 천연물신약의 의사 처방권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오는 17일에는 대규모 규탄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4일 비대위는 "천연물신약을 독점적으로 의사들만 처방하게 한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연다"면서 "오는 17일 서울에서 집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서울역과 여의도 광장 두 곳에 집회 신고를 마친 상태로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집회는 전국에서 모이는 만큼 집단 휴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비대위 김지호 위원은 "전국에서 모이는 만큼 집단 휴진을 하고 모이게 될 것"이라면서 "오전 휴진이 아닌 전일 휴진의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한의사들은 국회 앞에서 5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천연물신약의 정책과 법령의 전면 폐기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지난 10월 국회 앞 집회에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만 5500여명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전국에서 모이는 만큼 최소 1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의사들의 대규모 집회는 한의약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한약이 '천연물신약'으로 변질돼 의사들의 처방으로 뺏겼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지호 위원은 "한의사의 처방인 청파전, 활맥모과주와 단미제나 조합이 신바로캡슐, 레일라정, 스티렌정, 조인스정 등 전문약으로 둔갑됐다"면서 "한의사는 천연물신약을 처방할 수도 없는 이상한 구조가 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비대위는 한약 추출액 등 한방 처방을 양약 형태로 개발한 제품을 천연물신약으로 허가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고시가 적법하지 않다며 지난달 12일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의협은 지난 7월부터 의료기관 보험급여 대상으로 등재된 한약제제인 천연물신약 5개 품목(조인스정, 스티렌정, 신바로캡슐, 시네츄라시럽, 모티리톤정)에 대해 보험급여 적용 취소와 한방보험급여로의 전환을 요청해 왔다.

한의협은 천연물신약 제도의 백지화를 골자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어서 정부와 지속적인 마찰을 빚을 예상된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