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세파라치 극성에 병의원 벌벌 "매출 누락, 탈루 옛말"

세무사들 "허위 신고하다간 같이 처벌…탈세 요구 사라졌다"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3-01-25 06:30:42
피부·미용 등 비급여 과를 중심으로 차명계좌 현금 수수 등을 노리는 일명 '세파라치'가 극성을 부리면서 개원가의 세금 탈루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허위나 부실이 확인될 경우 세무사를 같이 처벌하는 성실신고확인제가 도입되면서 고의적인 매출 누락을 하려는 세무사도, 의뢰하는 병의원도 줄어들고 있다.

자료사진
24일 병의원의 회계업무를 주로 하는 모 세무사에 문의한 결과 "고의적인 매출 누락을 요구하는 병의원도, 이를 들어주는 세무사도 자취를 감췄다"는 반응이 많았다.

A세무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알음알음 매출 누락을 요구하는 병의원이 있었다"면서 "허위 세금 신고시 세무사와 병의원을 모두 처벌하는 성실신고제 도입 이후에는 세금 탈루는 옛말이 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세금 신고가 허위나 부실로 확인되면 이를 대행한 세무사에 직무정지나 과태료가 부과되는 성실신고제 도입으로 세금 탈루는 자취를 감췄다는 것. 여기에 지난 해 국세청의 대규모 병의원 세무조사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는 "라이센스가 정지되는 부담을 가지고 매출 누락을 도와주는 세무사는 거의 없다"면서 "사실상 성실신고제는 세금신고 분야의 '쌍벌제'와 다름없다"고 밝혔다.

B세무사 관계자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그는 "차명계좌 현금 수수 여부 등을 살피는 세파라 양성 학원까지 난립할 정도여서 탈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최근 병의원 원장들은 합법적인 절세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명 포탈사이트에는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파파라치 카페'들이 의약분업 위반이나 차명계좌 신고, 무자격자의 의약품 조제 행위를 신고하는 방법에서부터 포상금의 규모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는 "과거에는 10번 정도 상담을 하면 1번 정도는 매출 누락을 은연 중에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지금은 카드 결제가 활성화되고 매출이 투명화되면서 그런 경우가 없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