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인 심근경색(MI)환자를 위해 수혈할 경우 전체 사망과 속발성MI 위험이 높아진다는 메타분석 연구가 JAMA Internal Medicine(구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지금까지 빈혈 MI환자에 대한 수혈의 득실에는 논란이 있었으며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고 지적이 많았다.
미국 브라운대학 연구팀은 1996~2012년 3월에 보고된 MI환자에 대한 수혈과 비수혈, 그리고 비제한적 수혈과 제한적 수혈을 비교한 연구 중에서 수준 높은 10건을 골라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MI 중 전체 사망률은 비수혈군이 10.2%인데 반해 수혈군에서는 18.2%로 유의하게 높았다.
다변량회귀분석에서 수혈은 등록 당시 헤모글로빈(Hb)치, 최저 Hb치, 입원 중 Hb치 변화와는 상관없이 전체 사망 위험과 관련했다.
또한 수혈과 이후 MI 위험에도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상대위험 2.04).
연구팀은 "MI 환자의 빈혈에 대한 정기 또는 비제한적 수혈은 권장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결과를 확인하는 대규모 시험의 필요성은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