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신병원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얼마 전 모 병원장이 이 때문에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도미노처럼 번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최근 정신의료기관협회가 주최한 정책세미나에서 만난 모 병원장의 한탄.
그는 "의료급여 진료비가 3개월씩이나 연체되고, 일당정액수가도 5년 이상 동결된 상태"라면서 "여기에다 정신과의사 인건비는 계속 높아지고 있어 돌파구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니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병원을 포기하고 싶다는 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들린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