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 연령 만 34세.
젊은 다국적 제약사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탈리아 제약사 매출 1위 메나리니가 그 주인공인데, 2011년 전세계 매출이 30억 유로에 달한다.
한국메나리니(대표 알버트 김)가 이탈리아 다국적 제약사 메나리니의 한국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1월 메나리니 그룹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반의 의약품 영업·마케팅 전문회사 인비다를 인수·합병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기존 인비다코리아는 3월부로 한국메나리니로 사명을 변경됐다.
메나리니는 한국 시장 진출에 앞서 인력 재정비에 착수했다.
실제 임원진을 새로 영입했고 조직 전반적으로 영업부 및 마케팅, 대외 협력 부서 등을 재정비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메나리니 직원 100명의 평균 연령이 만 34세다. 이탈리아 제약사 특유의 열정과 진취성을 인력 구성에 반영했다. 젊고 역동적인 회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품 라인업 구성도 메나리니의 한국 시장 진출 사전 작업이었다.
지난해부터 조루약 '프릴리지(다폭세틴)'와 고혈압약 '네비레트(네비보롤)' 판권을 회수했다. 지난달에는 고혈압약 '조페닐(조페노프릴)'을 출시했다.
통증약 '케랄(덱스케토프로펜)'과 '앱스트랄 설하정(펜타닐)' 등도 발매 예정이다.
한국메나리니 대표는 인비다코리아를 이끌던 알버트 김이 이어간다.
그는 한국노바티스 경영기획부문 대표, 노바티스 태국 지사 CFO, 노바티스 백신 진단 사업 부문 CFO를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인비다코리아 대표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