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OECD "SSRI 급여제한, 한국 밖에 없다"

오코너 박사, 제한조치 유감 "영국 근거 입각 2년 처방"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3-04-06 13:00:06
OECD가 한국의 SSRI계 약물(항우울제)의 급여제한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방해 주목된다.

수잔 오코너 박사.
OECD 정신건강 자문관인 수잔 오코너 박사는 6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회에서 "SSRI계 약물 처방을 60일로 제한하는 것은 항생제 처방을 막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날 오코너 박사(영국, 정신과 의사)는 '한국 자살률 감소 방안(SSRI와 일차의료 활성화)을 주제발표 했다.

오코너 박사는 지난해 11월 한국 정신건강 자료조사를 위해 방한한 당시에도 SSRI계 약물의 급여제한 조치에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현재 SSRI계 약제의 급여기준은 60일 처방을 기준으로 그 이후 환자는 정신건강의학과로 전원 하도록 되어 있어 가정의학과와 신경과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복지부는 그동안 의료계 합의안 도출이라는 책임 떠넘기기식 입장을 취하고 있어 정신건강의학과와 타 진료과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날 오코너 박사는 질의응답을 통해 "SSRI계 약물처방을 60일로 제한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는 항생제 처방 기간을 제한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영국의 사례를 제시하며 "SSRI계 약물 처방을 제한하는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영국은 근거중심에 입각해 최소 6개월 처방을, 리스크가 지속되면 2년까지 처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오코너 박사의 특강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학회에는 1800명의 전공의와 전문의들이 참석했다.
오코너 박사는 "당연히 SSRI계 약물 처방은 모든 진료과에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코너 박사는 이밖에 한국의 자살률 증가세를 주목하면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우울증 환자 상담 등 일차의료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과 보건복지부는 8일 오후 국회에서 오코너 박사 초청 'OECD 한국 정신건강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