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증 이상의 알쯔하이머 질환에 미맨틴(memantine) 사용이 경제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Clinical Drug Investigation誌에 발표됐다.
룬드벡(Lundbeck)社의 클레멘트 프랑소아 박사와 연구진은 핀란드에서 중등증 이상의 알쯔하이머 환자에 대해 5년간 아무런 약물도 투여하지 않은 경우와 미맨틴을 투여한 경우에 대해 수학적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경제적 측면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예상했던대로 초기 비용은 미맨틴 투여군이 더 많이 들었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미맨틴 투여는 비용대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원인은 미맨틴 투여군은 병원이나 요양원으로 보내지기보다는 가정에서 간병이 가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미맨틴 요법은 환자가 독립적인 생활을 4개월 가량 더 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약 1개월 더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면서 이로 인한 비용 절감액은 5년간 약 1700 유로로 추정된다고 결론지었다.
미맨틴은 미국에서 포레스트 래보러토리즈가 나멘다(Namenda)라는 상품명으로, 유럽에서는 룬드벡이 에빅사(Ebixa), 머즈 파마(Merz Pharma)가 액주라(Axura)라는 상품명으로 시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