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해방구에서 무덤으로 돌변했다."
성형외과 젊은 개원의는 비급여 천국으로 불리는 강남의 실상을 이같이 피력.
그는 "수년 전만 해도 강남 어디든 개원만 하면 돈을 끌어 모았으나 지금은 다르다"면서 "실제, 얼마 전 선배 한 분이 은행이자를 감당 못해 신용불량자로 추락해 의원 문을 닫았다"고 전언.
그는 이어 "강남역 사거리 인근에만 100개가 넘는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들어선 현실에서 고가의 임대료와 인테리어, 의료장비를 감수하면서 살아남는 의원들이 용하다"며 씁쓸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