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보건총회 참석차 19일 출국했다.
이번에 열리는 세계보건총회에는 194개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 보건부장관 등이 모여 '차기 개발목표 내에서의 보건 위상 정립'을 향한 각국의 노력과 국제사회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개발목표는 2000년 UN 총회에서 2015년까지 개도국 빈곤 대처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 촉구를 위한 새천년 개발목표 설정을 의미한다.
진영 장관은 21일 UN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분야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차기 개발목표에 보편적 의료보장을 포함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보편적 의료보장은 모든 국민에게 재정적 위험 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건강보장시스템 구축하는 정책 목표를 의미한다.
진 장관은 이어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과 WHO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미국, 중국과 이집트 보건부 장관 양자면담 및 중남미 수석대표 회동을 통해 보건의료 협력 관계 및 발전방안 의견도 교환할 계획이다.
진 장관은 한국 보건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폴란드를 방문한다.
22일에는 한-폴 제약 컨퍼런스에 참석하며, 다음날 폴란드 보건부 장관을 만나 보건의료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양국 보건부 간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진 장관은 24일 네덜란드를 방문하여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에 서명하고, 향후 2년 내 국내 비준절차를 완료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