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단과 운동, 정상 BMI, 금연 등 네 가지를 잘 지키면 심장질환 예방 뿐만 아니라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로저 블루멘탈(Roger S. Blumenthal) 교수는 다민족 죽상경화증연구(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에 참가한 44~84세 남녀 6,22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연구시작 전과 3.1년이 경과 후 심장마비 리스트를 상승시키는 관동맥 칼슘축적상태를 검사하는 한편, 식단과 BMI, 운동과 흡연 상태 등에 따라 최저 0부터 최고 4까지 5단계로 평가척도를 분류했다.
종합분석 결과, 4가지 생활습관을 전혀 실행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부 다 실천하는 사람은 관상동맥 칼슘의 축적이 억제됐으며, 총 사망 위험도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가지 생활습관 중 1가지만 실천해도 총 사망률 및 관상동맥질환은 최고 21% 감소됐으며, 2가지를 하면 39%, 3가지를 하면 51%, 그리고 4가지 모두를 지킬 경우 81%의 저하를 나타냈다.
특히, 흡연 여부는 4가지 생활습관 중 총 사망률과 관상동맥질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자로 나타났다.
블루멘탈 교수는 "평소 4가지 생활습관을 전부 실행하기 힘들다면 최소 1가지만이라도 제대로 지킬 경우 관상동맥 예방은 물론 사망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