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서울아산병원 "비리어드 단독요법 안전하고 효과"

임상 데이터 공개, 시기상조론 반박 "내성 및 부분 반응 환자 적합"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3-06-17 11:50:51
유전자형 내성 또는 기존 항바이러스제 부분 바이러스 반응 만성 B형간염환자들에게의 '비리어드(테노포비어)' 단독요법.

간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시기상조다' '처방해야한다' 등 의견이 분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임영석 교수 등 서울아산병원팀은 '비리어드' 단독 요법은 낮은 바이러스 수치를 가진 만성 B형간염환자에게 기존 항바이러스 약제 내성 여부에 관계없이 효과적이라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 13~15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9차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다.

서울아산병원팀은 유전자형 내성 또는 기존 항바이러스제 부분 바이러스 반응 만성 B형간염환자들에게 '비리어드(테노포비어)' 단독 요법 효과를 3개월 이상 관찰했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수준은 HBV DNA 15IU/mL 이하로 설정했다.

전체 136명 환자 중 94명(69.1%)이 남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52.3세였다.

이중 124명(91.2%)에서 최소 1가지 이상의 항바이러스 내성 변이가 발견됐다.

'제픽스(라미부딘)' 단독내성 환자 76명(55.9%), '헵세라(아데포비어)' 22명(16.2%), '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 26명(19.1%)이었다.

기저 시점에서 94명(69.1%)이 병용 요법 치료를 받는 중이었고, 평균 HBV DNA 수치는 3.5±1.8log10IU/mL이었다.

그 결과 '비리어드' 단독 요법 시행 3개월 후 95명(69.9%) 환자들에게서 HBV DNA가 검출되지 않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바이러스 검출 가능 수치 환자 41명도 HBV DNA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됐다.(4.691.62log10IU/mL vs. 2.220.91 log10IU/mL, P<0.01)

바이러스 돌파 현상이나 바이러스 무반응 환자는 1명도 없었다.

HBA DNA 미검출률은 과거 사용했던 항바이러스제 내성 또는 이전에 노출된 항바이러스제 개수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1명의 환자가 '비리어드' 치료 시작 1개월 후 소화기계 이상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반면 임상 혹은 실험실에서 중대한 부작용으로 보고된 환자는 없었다.

서울아산팀은 "단기간의 비리어드 단독요법으로도 대부분 환자들에게서 완전 바이러스 반응을 얻었다. 부분 바이러스 반응을 보였거나 유전자형 내성을 가진 모든 만성 B형간염환자들도 HBV DNA 수치가 급격히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비리어드 단독요법은 낮은 바이러스 수치를 가진 만성 B형간염환자에게 기존 항바이러스 약제에 내성을 가졌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효과적이며 안전한 구제 요법이 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