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국내 20번째 신약을 허가받았다.
'듀비에®정(로베글리타존)'이 그것인데 토종 제약사가 개발한 첫 글리타존계 당뇨약이다.
지난 2000년부터 15년에 가까운 시간과 250억원 가량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만든 결실이다.
종근당은 임상 3상 등을 통해 '듀비에®정'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켜 혈당을 낮추는 효과와 기존 글리타존 계열 당뇨약에서 특이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입증했다.
한편 '듀비에®정'과 같은 계열 대표약이던 '아반디아(로지글리타존)'는 지난 2010년 말경 국내외에서 심혈관계 위험성이 유익성을 상회해 사실상 퇴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미 FDA 자문위원회는 지난 6월 '아반디아' 안전성 제한 완화를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총 26명의 자문위원 중 13명은 '아반디아' 안전성 제한 완화를, 7명은 제한 철폐를 지지했다. 반면 6명은 완화 제한에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