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성장 멈춘 서울대병원 비상 경영 "10% 경비 줄여!"

주차장 지하 진료공간 확보, 심장뇌혈관병원 건립 등에도 악영향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7-16 06:33:20
지난해 말부터 병원 경영에 빨간불이 켜진 서울대병원이 긴축경영에 들어갔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15일 서울대병원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오병희 병원장은 각 부서별로 10% 경비절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진행 중이었던 사업도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최근 환자 감소로 병원 경영이 예전같지 않은 것을 감안한 조치다.

앞서 정희원 전 병원장은 병원 본관 앞 주차장 부지를 지하 6층 규모로 땅을 파서 진료공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었다.

이는 예산타당성 검토까지 마친 상태로 7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수년 째 서울대병원의 숙원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는 '진료공간 확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환자 감소 현상으로 병원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주차장 지하에 진료공간을 마련하는 공사는 답보상태에 빠졌다.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대병원 심장뇌혈관병원 건립에도 일부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심장뇌혈관병원은 지상 4층 지하 5층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당초 목표했던 내년 5월 완공을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당장 환자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 규모를 확대하는 것 자체가 병원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각 부서별로 10% 경비 절감 방안 마련을 요구한 것.

실제로 홍보부서는 불필요한 간행물 발행을 줄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총무부, 시설자재부, 교육연구부, 원무부 등 전 부서에서 경비절감 방안을 고민 중이다.

서울대병원 고위관계자는 "긴축재정이 필요할 때"라면서 "진료과를 제외한 각 부서별로 최근 경비 10% 절감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주차장 지하 공사 또한 당분간 연기할 예정"이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환자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환자 불편도 큰 지하공사를 시작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